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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다이제스트] 브라질 동성애자 부부 가정폭력 호소 늘어

브라질에서 동성애자 부부 가운데 가정폭력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3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정폭력을 고발하는 쪽은 당연히 진짜 여성이거나 여성의 역할을 하는 남성 동성애자가 많다. 여성문제 전문 경찰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르시아 살가도는 “최근 경찰서를 찾아와 수줍은 표정으로 남편(?)의 폭력을 고발하는 동성애자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가정폭력이 생기는 이유는 대부분 남편이 다른 여성에게 관심을 보이는데 대한 질투로 시작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동성애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인식을 갖고 있는 브라질에서도 동성애자들 사이에 벌어지는 가정폭력을 처벌할 수 있는 법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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