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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의 강한 남성 만들기] 섹스는 적극적… 성지식은 무지
입력2009-02-04 20:00:05
수정
2009.02.04 20:00:05
대학생들의 성의식은 점점 개방되고 있는 반면그
에따른 책임의식은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불
확실한 피임 방법을 선택하는등성지식도 부족한것
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미디어캠퍼스를 비롯
한몇몇 대학이 실시한 대학생의 성풍속도 조사를종
합 분석한 결과에서 드러났다.
제주대신문이 남녀 재학생 200명씩 모두 400명
을 대상으로 벌인‘성의식 실태 조사’에서 응답자의
75.2%가‘혼전 성관계를할수있다’고답변했다.
상대적으로 혼전 성관계에 보수적일 것으로 생각되는
여학생들도‘결혼을 약속한 사이라면 무방’(28%),
‘사랑하는 사이라면 무방’(35%),‘ 어떤 조건 없이도
무방’(3%) 등 66%의 응답자가 혼전 성관계에 고개
를 끄덕였다.
성관계 경험 유무에 대한 질문에는 30.3%인121
명이‘이미 경험이 있다’고응답했다. 이들중저학년
인 20~21세 때 첫 경험을 했다는 응답이 45.5%로
가장 많았으며, 중·고교생인 17~19세에첫경험을
한 학생도 22.7%나 됐다.
이렇듯 성의식은 날로 개방되고 있지만 피임과관
련해서는 남학생의 71.6%, 여학생의 67.7%가 소홀
히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더욱이 피임을 하지 않
는 이유에 대해‘우연히 발생한 성관계라 준비가 되
지 않았다’는 응답이 남학생 50.8%, 여학생 61.9%
로 높게 나타나 대학생 사이에‘즉흥적 사랑’이 넓게
퍼져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같은‘인스턴트 사랑’으로 원치 않는임
신을 했을 경우 그 책임으로‘결혼하겠다’는 대학생
은 22%밖에 되지 않았다.
국민대학교 커뮤니케이션 연구회가 서울시내 대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동거와 혼전 성관계
에관한 성의식 조사’에서도‘연애할때원치 않은임
신을 하게 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42%가
‘낙태’를선택했으며, 11%는‘상대와 헤어진다’고응
답하는 등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성경험이 있는 대학생중‘가장 안전한 피임
법’인 콘돔을 사용하는 경우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미디어캠퍼스가 실시한‘어떻게
피임 하나’라는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585명(남
자 324, 여자 261) 중 48%인 283명만이‘콘돔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따라서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성의식은‘섹스는적
극적이고 개방적인 반면, 책임과 관리는 무지’한 것
으로 드러나, 대학생에 대한 성교육과 캠퍼스의 성문
화를 올바르게 바로잡아 주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파
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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