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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또 대형사고 발생...안전 혁신에 전력 다해야"

정홍원, 28일 국가정책조정회의서 안전대책 강조

"지방선거 깨끗한 마무리가 저의 마지막 소임"

정홍원 국무총리는 29일 고양시외버스터미널, 장성 요양병원 화재를 언급하며 “후진적 인재로 인한 피해와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안전 혁신에 더욱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세월호 사고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된 속에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또다시 대형사고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각 부처 관계자들에게 “안전점검 체계·규정의 현실성이 부족한 점은 없는지, 형식적인 현장점검 사례는 없었는지, 안전수칙과 매뉴얼은 실제 현장에서 이행되는지를 다시 한번 철저히 점검·개선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또 “6·4 지방선거를 공정하고 깨끗하게 마무리 짓는 것이 저의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선거 불법행위, 온라인 흑색선전, 금품제공 등 불법행위에 엄정히 대처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국적인 사전투표제가 처음 실시되는 만큼, 문화체육관광부, 안전행정부 등 관계부처는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업해 이를 홍보하고 투표참여 제고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회의 안건인 ‘아동학대 예방대책’과 관련해서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폭력은 반 인륜적 범죄로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지난 연말 제정된 아동학대특례법이 올해 9월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법무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는 하위법령이 당초 일정에 맞게 정비되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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