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비율 44% 쾌적한 환경 돋보여<br>대부분 중대형…3.3㎡당 600만원대 후반 '저렴' <br>화성·동탄 인접…미군등 상대 임대사업 최적지
경기도 평택시는 황해자유경제구역과 고덕국제화지구, 미군기지 이전 등 각종 호재가 겹치면서 경기 남부의 중핵도시로 부각되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본격적 인구 유입이 이뤄지기 전 분양물량이 우후죽순 공급되면서 올해 들어 새로 분양을 시작한 건설업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평택시에서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만 1만가구를 넘었고 기존 아파트 분양률 역시 50%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배후수요가 풍부한데다 해당 지역 신규 공급분의 가격도 저렴해 입주가 본격화되는 오는 2010년 이후를 노려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8ㆍ21부동산대책 발표로 매입임대사업 요건이 완화된 만큼 미군 등을 상대로 임대사업을 벌이기에 최적지라는 평가도 있다.
우미건설은 평택시 청북지구에서 ‘청북 우미 린’을 이달 말부터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6개 동 규모로 ▦133㎡형 30가구 ▦145㎡형 88가구 ▦151㎡형 98가구 ▦171㎡형 90가구 등 총 306가구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00만원대 후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가구가 중대형으로 구성된 점을 감안하면 가격경쟁력은 일정 부분 확보한 셈이다.
평택~음성 고속도로가 2008년 말 완전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청북IC가 가깝다. 기존 38·39번 국도를 이용할 경우 인접한 경기 화성시와 동탄신도시 등으로의 접근이 편리하다.
서수원~평택 고속도로와 평택~시흥 고속도로 신설도 추진되고 있어 교통여건 또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아직까지는 서울 등 수도권으로 접근성이 떨어진다.
단지 내 쾌적성에 많은 공을 들인 점이 눈에 띈다. 청북택지지구 내에서도 빼어난 입지로 손꼽히는 곳에 위치해 인근에서 조성되는 공원 및 각종 편의시설이 가깝다. 단지 조경비율이 44%에 이르고 바로 앞에 9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이 조성될 계획이어서 조망권이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모든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있으며 지상에 차가 들어설 수 없게끔 설계해 개방감이 뛰어나다. 내부 인테리어에도 공을 들여 천장 높이가 일반 아파트보다 10㎝가량 더 높은 2.4m로 설계됐다. 1층의 경우 기존 아파트보다 30㎝가 높아 쾌적한 실내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단지 내에 고품격 피트니스센터 및 실내 골프연습장, GX룸 등 입주자 전용 커뮤니티 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다만 단지 규모가 작아 상가ㆍ학원 등 생활편의시설은 미비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델하우스는 이달 말 평택시 안중읍 안중초등학교 인근에서 개관될 예정이며 입주는 201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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