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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명 탄 여객선 마카오 해상 충돌… 한국인 4명 포함 60여명 부상

13일 오전 홍콩에서 마카오로 향하던 고속페리가 해상 방파제에 충돌하면서 한국인 4명을 포함해 60여명이 다쳤다고 홍콩 RTHK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리 운영사인 순탁(信德)그룹은 고속 페리 '럭키 스타'호가 이날 오전8시30분 홍콩을 떠나 마카오로 가던 중 9시30분께 방파제에 부딪혔다고 밝혔다. 마카오 해사 당국은 이 선박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

홍콩 주재 한국총영사관 측은 페리에 탑승한 한국인 여성 4명이 가볍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한국인 탑승자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RTHK 방송은 당시 이 선박에 승객 220여명과 승무원 13명이 타고 있었으며 부상자 대부분은 찰과상 등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고속페리는 홍콩과 마카오를 잇는 주된 교통수단으로 크고 작은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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