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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보이는 ‘눈밑지방’, 레이저로 간편하게 교정


누군가의 얼굴을 처음 본 순간 시선이 가장 먼저 머무르는 부위가 ‘눈’으로, 인상을 좌우하는 포인트다. 만약 눈밑지방이 툭 튀어나왔다면 실제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고 심술??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이런 경우 면접이나 맞선 등 중요한 자리에서 마이너스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얼굴에서 가장 먼저 노화가 시작되는 곳이 눈 주변이다. 다른 부위보다 피지분비량이 적고, 피부 층이 얇아 탄력을 잃으면 주름이 지기 쉽다. 눈 주위의 지방을 받쳐주는 피부의 격막이 약해지면 피부가 처지고 지방이 불거지게 된다. 눈밑지방은 피하혈관을 늘려 다크서클을 유발·악화하는 원인이 된다. 이런 경우 자연스레 눈 아래가 그늘져 보이게 된다.

눈밑지방이 튀어나오는 원인은 크게 유전적 요인과 얇은 피부·근육층 등으로 나뉜다. 부모 중 눈밑지방이 돌출된 사람이 있다면 자녀에게도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선천적으로 피부와 근육이 얇은 사람은 이들 피부·근육이 지방주머니를 꽉 잡아주지 못하고 안구를 감싸는 뼈 밖으로 돌출돼 눈밑지방이 유발된다.

이밖에 밤샘작업을 자주 해 눈이 붓거나 가라앉기를 오랫동안 반복하거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으로 인해 눈을 심하게 비비는 경우에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젊은 20~30대 워킹맘도 눈밑지방으로 고민하는 경우가 적잖다. 육아, 가사, 직장일로 인한 스트레스와 피로누적으로 눈밑지방이 부각되고, 다크서클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만약 이런 증상으로 외모에 자신감이 떨어졌거나,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동안 외모를 원한다면 ‘눈밑지방제거 및 재배치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과거 외과적인 수술로 눈밑지방을 제거한 것과 달리 최근엔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우선 눈가 피부 속 결막에 레이저를 조사해 적당량의 지방을 제거하고 골이 진 부위에 자연스러운 모양으로 재배치한다. 이때 레이저로 주름치료까지 병행하면 지방이 튀어나오면서 생긴 눈밑그늘과 주름이 동시에 개선된다. 출혈이 없어 시술 후 멍이나 부기가 생길 우려가 없다. 시술 다음날부터 세안 및 화장도 할 수 있다.

눈밑에 도톰하게 올라온 애교살은 유지해 동안 외모를 살려준다. 기존 하안검절제술로 눈밑지방을 제거하면 애교살도 함께 사라져 오히려 어색하고 경직된 인상으로 변하기 쉬웠다. 반면 레이저 눈밑지방제거는 애교살을 제거하지 않아 시술 후 자연스러운 인상을 연출해 만족도가 높다.

눈밑지방제거를 한 뒤 간혹 지방을 잘못 이동시켜 눈밑이 꺼지거나 울퉁불퉁해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이런 경우 기존 절개수술은 재수술이 어려워 환자와 의사에게 부담이 따랐지만 레이저 눈밑지방제거는 재수술이 쉽다.

손일영 압구정 눈피부과 원장은 “레이저를 이용한 눈밑지방제거 및 재배치는 재시술이 손쉽고 다른 외과적 방법으로 수술이 실패한 사람도 재수술에 활용할 수 있다”며 “풍부한 시술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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