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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의료관광객 유치 적극 나서자"

지자체 공세적 마케팅<br>외국여행사 초청 팸투어… 다채로운 관광상품 마련, 업계도 현지 콜센터 개설


정부, 지자체, 관련업계가 의료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한국에 온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던 수동적 마케팅에서 벗어나 현지 콜센터 개설 등 공세적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22~24일 일본 주요 여행사인 JTB, KNT 등 총 10개 여행사의 상품 기획자를 초청, 팸투어(사전답사여행)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 일정에는 경희 의료원 한방시술 체험, 이지함 피부과 스킨케어 시술과 같은 '의료관광상품'체험은 물론 지난달 개장한 롯데 면세점 스타애비뉴, 삼성전자의 첨단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삼성홍보관 딜라이트(d'light)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푸드앤컬쳐 한식요리체험 △한국의 집 웰빙식사 △드로잉쇼 관람 △63시티 밀랍 인형전 관람 등의 다채로운 일정을 통해 눈과 입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문화 체험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다양한 신규여행상품이 기획될 것"이라며 "특히 의료관광 분야의 상품 출시를 통해 한방치료와 뷰티 페이셜 케어의 관광 활성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마케팅 컨설팅 업체인 ㈜메디투스는 언어 장벽과 높은 비용 때문에 현지 콜센터를 운영하기 어려운 병ㆍ의원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공동상담 콜센터를 8월초부터 도쿄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동 콜센터는 한 곳에서 상담이 이뤄지지만, 병ㆍ의원마다 개별 전화번호를 부여하기 때문에 현지에 각 병ㆍ의원 전용 상담센터를 운영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콜센터 상담원은 병ㆍ의원의 시술 정보를 숙지한 일본인 여성이 맡게 되며, 전화번호는 무료로 상담이 가능한 일본의 수신자 부담 전화서비스인 `0120'으로 운영된다. 특히 회사측은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한류매니아 10만여명을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는 한류사이트 '엔젤루트'와 공동으로 콜센터를 운영하며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오승훈 메디투스 대표는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 의료기관이 400여 곳에 달하지만, 아직도 많은 병ㆍ의원이 외국어 상담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라며 "일본 콜센터를 시작으로 중국, 러시아 등지에도 현지 콜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도 이날 의료컨설팅업체 ㈜메디맴버스와 청심국제병원의 자문 아래 의료관광 유치업자들이 참고할 의료관광 업무 프로세스 등을 담은 실무매뉴얼을 만들어 발간했다. 이 매뉴얼에는 태국, 싱가포르 등 의료관광 선도국과의 의료수가 비교 및 의료관광객 입국시 필요서류, 의료관광객 비자신청 및 체류연장 절차 등 구체적인 내용을 담았다. 또 관광공사는 이날부터 관광정보포털사이트(www.visitkorea.or.kr)의 영문홈페이지에 의료관광부문을 신규 구축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다음달부터는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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