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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미얀마, 쌀과 재래식 무기 맞거래" 얼마나 급했으면… 北 은밀한 거래 충격 北 한 지역의 장마당 모습 동남아의 군사독재국가 미얀마와 북한이 쌀과 재래식 무기를 거래하면서 공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얀마는 국내 철권정치를 강화하기 위해 북한으로부터 재래식 무기를 수입하는 대신 쌀을 국제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굶주리고 있는 북한에 수출하고 있는 것.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스크가 2일 공개한 양곤 주재 미국대사관의 2009년 7월2일 외교전문에 따르면 미얀마는 2009년 1∼6월 북한에 2만톤의 쌀을 수출했으며 이는 북한으로부터 재래식 무기와 (무기관련) 기술지원을 받는 것에 대한 대가인 것으로 추정됐다. 전문은 미얀마내의 유일한 민간 화물조사기구인 SGS 관계자의 말을 인용, 미얀마가 2009년 당시 국제 시세보다 톤당 70달러 낮은 가격인 280달러의 가격으로 쌀을 북한에 수출했다고 전했다. SGS 관계자는 미얀마가 북한으로부터 재래식 무기를 수입하는 대가로 쌀을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북한에 수출했지만 북한에 수출된 쌀은 품질이 매우 낮아 식용으로는 적절치 않은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미얀마는 2006년까지 싱가포르의 중개상들을 통해 북한과 거래를 했으며 북한에서 수입되는 것들과 관련된 서류에는 `북한산 기술장비와 기계류'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SGS 관계자는 증언했다. SGS 관계자는 또 재래식 무기로 추정되는 북한산 기계류는 양곤에 있는 군사기지로 전달됐다는 이야기를 미얀마 해군 관계자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인해 싱가포르 중개상들은 2006년 이후에는 미얀마와 북한 간의 `쌀-무기' 거래를 중개하지 않았고 미얀마 현지의 쌀 수출업체들이 북한과의 거래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이런 모습까지! 지금 북한에선 대체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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