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몰서도 개인정보 유출 의혹…CJ “해킹 아닌 스미싱”

국내 주요 카드사들의 고객정보 유출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CJ몰에서 가입자도 모르게 수십만원 어치 모바일 상품권이 결제되는 사건이 발생해 또 다른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CJ오쇼핑은 최근 CJ몰의 고객 포인트가 해당 고객의 동의 없이 모바일 상품권 구매 결제에 사용되는 피해가 잇따라 발생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일주일 새 이런 피해를 본 고객은 현재까지 49명, 피해 포인트는 모두 248만5,000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CJ몰은 스마트폰 앱으로 이용할 때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알면 사용이 가능한데 해킹을 통해서 고객의 개인 정보가 유출돼 상품권 결제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CJ오쇼핑 관계자는 “내부 확인 결과 해킹의 흔적은 없었고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며 “고객 비밀번호는 2중으로 암호화돼 있는 만큼 해킹이 아닌 스미싱 피해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