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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사설/7월 23일] 기대 모으는'경제발전 경험 공유사업'
입력2009-07-22 18:17:44
수정
2009.07.22 18: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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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7월 23일] 기대 모으는'경제발전 경험 공유사업'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우리의 경제발전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하는 ‘경제발전 경험 공유사업(KSP)’을 확대해나가기로 해 기대를 모은다. 잘만 하면 ‘경제한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6ㆍ25전쟁의 폐허에서 반세기 만에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은 국가 브랜드를 제고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 가운데 하나임에 틀림없다. 경제발전뿐만 아니라 사회ㆍ문화ㆍ교육 등을 함께 추진할 경우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격이라 할 수 있는 국가브랜드는 유무형의 국가자산이자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인데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한국의 국가브랜드는 멕시코 등에도 뒤져 세계 33위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오는 2013년까지 15위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가동되고 있는 국가브랜드위원회는 구체적인 실천방안 가운데 하나로 KSP를 채택했다. KSP는 효과도 크고 빠르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확대 추진할 필요가 있다.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도 최근 케냐와 비유하며 언급했듯이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문 한국의 고도성장 경험은 개발도상국들의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발전 모델로 벤치마킹하려는 개발도상국의 요청도 날로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은 큰 자산이고 KSP의 전파가 국가브랜드 제고의 좋은 정책수단임이 입증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도 아제르바이잔ㆍ모잠비크 등 8개국 31개 사업에 대한 자문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경제발전 경험 전파도 중요하지만 국제적인 인적 네트워크 구축, 즉 ‘친한 인재’ 육성 등이 뒷받침될 때 국가브랜드 제고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정부 지원이 있어야 한다. KSP의 자문과 함께 친한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대외 공적개발원조(ODA) 확대와 함께 정책자문관이나 해외봉사단 파견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정부 각 기관은 물론 해외경험이 풍부한 기업과 해외동포를 활용하는 민관 합동 방식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안타까운 것은 내부적으로 정치권과 노동계의 극한대립과 투쟁이 끊이지 않아 국가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럴수록 국가브랜드위원회를 중심으로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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