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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는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점점 커지면서 중국과 더불어 살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중국은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할 것이며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나가야 하는가. 그리고 시진핑 체제의 미래 중국은 우리에게 위기인가, 기회인가.
중국 전문가이자 통상·산업·자원에너지 전문가인 오영호 KOTRA사장이 중국과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인에게 무역 및 산업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책을 펴냈다. 오 사장은 중국의 미래에 한국의 미래가 있다는 판단으로, 향후 10년 중국의 발전방향과 관련 ▦권력구조 ▦경제모델 ▦핵심지역 ▦과학기술 ▦문화예술 등 다섯 가지 핵심 동인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그는 특히 "대륙의 뉴 리더 시진핑은 포용과 통합, 창조의 리더십을 강조할 것으로 보이지만 30년 개혁ㆍ개방의 부작용 치유, 중국의 국제위상 재정립, 정치개혁의 수위 조절 등 산적한 현안이 그 앞에 놓여 있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우선 시진핑과 리커창 시대의 경제정책 기조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그 속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며"앞으로의 정책 코드는 내수 확대와 도시화이며, 에너지 절감 및 환경보호, 서비스산업, ITS 등 분야에서 시장기회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저자는 또 "새로운 권력엘리트와 인맥을 쌓는 노력도 중요하다"는 충고를 빼 놓지 않는다. 2012년 가을부터 2013년 봄까지 당ㆍ정ㆍ군 핵심권력의 70% 가량이 교체되고, 다른 한편으로 10년 후 집권할 제6세대의 약진도 예상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중국과의 무역 또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기업인ㆍ공무원들에게 이들과의 인적 연계를 서두를 것도 당부한다.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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