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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웹툰, 프랑크프루트도서전에 뜬다

홍보ㆍ수출상담 공동관 운영…10일 현지 쇼케이스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9~13일 독일에서 열리는 ‘2013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참가, 한국 만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만화 산업 육성을 위한 ‘한국 공동관’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65회째인 ‘프랑크푸르트 도서전’는 매년 전 세계 100여개국, 7,0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의 도서전. 지난해 141개국 바이어 17만여명과 60개국 미디어 관계자 9,000여명을 포함 총 28만명의 관람객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또 단순한 전시 행사를 넘어 도서 바이어 간의 저작권 및 상권의 협상과 거래가 이루어지는 무역 전시이기도 하다.

이번 ‘한국 공동관’은 ‘웹툰 홍보관’과 ‘비즈니스 수출 상담관’으로 나뉘어 한국의 독특한 만화 형태인 ‘웹툰’을 세계시장에 선보인다. 웹툰의 초창기부터 지금까지의 발전상을 선보이고, 모바일과 태블릿 PC 등으로 웹툰을 체험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이를 바탕으로 비즈니즈 매칭까지 연결하게 된다.

‘웹툰 홍보관’은 ‘2013 만화원작디렉토리’ 선정작 및 ‘글로벌 매니지먼트’ 지원작 등을 전시하며, 여기에 이현세 작가의 ‘만화 삼국지’까지 더해 풍부한 볼거리를 갖췄다. 더불어 국내 웹툰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포털 네이버가 함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비즈니스 수출 상담관’은 신원에이전시ㆍ대원씨아이ㆍ미래앤 등의 10여 개 업체의 독립 상담부스로 구성된다. 이곳에서는 앱 만화, 전자책 등의 한국 만화를 체험하고 비즈니스 상담까지 바로 진행할 수 있다. 또 전시 작품의 소개 영상을 상영하고 작품 소개를 담은 디렉토리 북, 참여 업체 소개 자료 등으로 관람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특히 10일에는 ‘2013 만화원작쇼케이스 - 세상 모든 이야기의 시작, 한국 만화’를 개최한다. 다양한 콘텐츠의 원작으로써 한국만화의 가치를 알리고, 비즈니스로 연결되도록 제안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는 드라마 제작을 앞둔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가 직접 작품을 소개하고, 네이버는 ‘인터넷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한국 웹툰의 특징과 경쟁력’을, ‘재담 미디어’에서는 ‘만화 작가 매니지먼트 시스템’에 대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12~13일은 작가 사인회가 진행된다. 이번 ‘2013 프랑크푸르트 도서전’를 통해 유럽에 신작 ‘만화 삼국지’를 선보이는 이현세 작가, ‘노블레스’의 손제호 작가와 이광수 작가, ‘신의 탑’의 작가 SIU, ‘갓 오브 하이스쿨’의 박용제 작가 등의 만화가들이 그간 유럽에 소개되지 않았던 작품들의 영문판을 준비해 현장에서 직접 사인하여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전략콘텐츠본부 이준근 본부장은 “이번 2013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의 ‘한국 공동관’을 통해 IT 강국 한국의 디지털 만화 콘텐츠인 웹툰으로 새로운 한류의 물결을 일으키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한국만화 해외 홍보관’은 ‘2013 프랑크프루트 도서전’를 시작으로 브라질 등에서의 전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본 사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manhwa101.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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