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년에 한번 핀다는 '우담바라'가 한 제약회사 사옥에서 발견돼 화제다. 18일 보령제약에 따르면 종로구 원남동 본사 건물 1층에 위치한 휴게공간에서 우담바라로 추정되는 꽃이 발견됐다. 회사 측은 즉시 꽃이 피어 있는 자리를 보호구역으로 설치하고 직원 및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있게 했다. 권혁범 보령제약 홍보팀 대리는 "창업 5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에 이 같은 일이 생겨 기쁘다"며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라는 길조인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우담바라는 불교계에서 석가여래나 전륜성왕이 나타날 때만 피어난다는 전설의 꽃으로 여겨지지만 과학계에서는 풀 잠자리의 알 혹은 곰팡이의 일종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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