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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업계 9월 수출 올들어 첫 증가세

22만여대로 전달보다 60%…수입차 판매 급증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지난달 수출물량이 올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고 수입차 업체들의 판매량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수출량은 22만5,370대를 기록, 올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9월보다는 26.1%, 전월보다는 59.6%나 늘었다. 협회 측은 "유럽연합과 신흥국들의 수요회복과 수출전략 차종 확대가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업체별로는 기아차가 92.8% 늘었고 현대차는 소형차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수출 호조로 43.9% 증가했다. 지난달 내수 판매량 역시 신차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보다 76.0% 증가한 13만8,291대로 집계됐다.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늘어나면서 지난달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 9월에 비해 42.6% 증가한 36만9,354대에 달했다. 한편 이날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수입차 업계는 지난달 국내에서 5,971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9월에 비해 7.1%, 전월에 비해서는 65.35나 증가했다.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가 두드러진데다 경기회복세를 타면서 업체들의 마케팅도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브랜드별로는 신형 E클래스가 판매 호조를 보인 메르세데스벤츠가 1,465대로 가장 많았고 BMW 1,059대, 아우디 719대, 폭스바겐 522대, 렉서스 440대, 혼다 332대, 포드 217대, 인피니티 212대, 크라이슬러 197대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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