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은 1호기 출고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3억1,000만 달러 규모의 자주포 차체를 수출할 계획이다. 1차로 2017년까지 24문을 폴란드에 직접 공급하고 2차로 2018년부터 폴란드 현지에서 96문을 생산한다. 오는 29일 주총을 통해 사명을 한화테크윈으로 변경할 예정인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12월 폴란드 정부와 K-9 자주포 차체 수출 계약을 맺었다.
폴란드는 영국 BAE 시스템즈가 개발한 AS-90 자주포의 포탑에 독일 라인메탈사의 포신, ‘Topaz’라고 불리는 폴란드제 사격통제장치와 K-9의 차체를 결합한 신형 자주포(AHS KRAB)를 120문 생산할 계획이다.
K-9 자주포의 차체는 영국의 기술을 받아들여 삼성테크윈이 국산화한 제품으로 원천기술 보유국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한 사실은 기술국산화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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