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24일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지원기업 대표단을 초청해 간담회와 오찬을 함께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재계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난 것은 지난 2013년 8월28일 민간그룹 총수와의 오찬 간담회, 올해 2월24일 메세나 활동과 관련한 총수들과의 오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재벌그룹과 대기업, 정보기술(IT) 기업의 수장 17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 만남은 22일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끝으로 전국 17곳의 혁신센터 출범이 완료됨에 따라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혁신센터 운영방향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위한 대기업의 선제적 투자를 당부하고 올 하반기 최우선 목표로 설정한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해 재계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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