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아성 무너뜨릴 '엄청난 차' 떴다
르노삼성 뉴 SM5 출시.."내년 국내 5만대"
르노삼성자동차는 중형 세단 SM5의 3.5세대 모델인 '뉴 SM5 플래티넘'을 7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SM5는 1998년 출시돼 올 10월까지 총 86만대가 팔린 르노삼성의 베스트셀링 차종이다.
내수경기 침체에 신차 부족 등이 겹쳐 극심한 부진을 겪은 르노삼성은 뉴 SM5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프랑수아 프로보 대표이사는 2일 경기도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뉴 SM5는 르노삼성의 재도약을 알리는 중요한 상징이 될 것"이라며 "한국에서 일하는 7,000명 임직원과 2만5,000명 협력사 직원들의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내년 신형 SM5를 국내에서 5만대 판매해 중형 시장 점유율 22%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프란시스코 이달고 마케팅 이사는 "5만대는 보수적으로 잡은 목표로, 그 이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신형 SM5의 외관 디자인은 종전 모델보다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안전성 강화를 위해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SW)을 적용했으며 고급형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이 중형급 중 유일하게 가솔린 전 트림에 기본 기능으로 장착됐다.
또 운전자의 스마트폰과 차량 내비게이션을 연계해 차량 정보, 엔터테인먼트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커넥트(SMart Connect)를 적용했다.
'스마트 에코(ECO)' 애플리케이션도 내놓아 운전자가 차량의 연료 효율성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고 다른 앱 사용자들과 '에코 지수'를 비교해볼 수도 있다.
2.0 CVTC Ⅱ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연비는 14.1㎞/ℓ다.
가격은 소폭 올랐다. PE는 2,180만원, SE는 2,307만원, SE 플러스는 2,465만원, LE 2,612만원, RE는 2,759만원이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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