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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동 신동아 재건축 추진
입력2005-10-24 16:33:53
수정
2005.10.24 16:33:53
준비모임 발족… 비강남권 고층단지로 성사 주목
서울 비강남권의 고층아파트가 재건축 추진에 나서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1가 신동아아파트는 최근 재건축추진위원회 준비모임을 발족하고 주민동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15층짜리 4개동 495가구(22평형 375가구, 27평형 120가구) 규모인 이 아파트는 지난 82년 준공된 단지로 기존 용적률이 189%에 달한다. 이달 초 발표된 서울시 재건축 기본계획에서 2단계 지구로 지정돼 오는 2008년부터 재건축이 가능하다.
추진위 준비모임측은 현재 210%의 계획 용적률을 받았으며 용적률 상향 및 1단계 지구로 변경 지정해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한 상태다.
추진위 준비모임 관계자는 “이 일대는 용적률 250%가 기본인 준공업지역이기 때문에 상향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최소한 230%는 돼야 수익성이 확보돼 사업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가 위치한 양평동1가 일대는 지하철5호선 양평역과 2호선 문래역이 가깝고 도로 맞은편에서 양평11ㆍ12ㆍ13구역 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이어서 빠른 속도로 주거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다. 단지 서쪽으로는 안양천을 사이에 두고 목동신시가지가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지역 중개업소들은 아직 추진 초기인데다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재건축 성공을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근 A공인의 한 관계자는 “현재도 고층 단지여서 용적률이 만만치 않고 부지도 크지 않아 재건축 규제가 완화되지 않는 한 당장 재건축 성사가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B공인 역시 “재건축 추진모임 발족을 전후해 가격담합도 있었고 현재는 2,000만원쯤 오른 값에 매물이 약간 나와 있다”며 “8ㆍ31 대책 직전에는 매수세가 많았지만 현재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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