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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지난해 산업생산, 20년來 최대폭 감소

독일의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4.6% 줄어들며 1989년 5월 이후 근 20년 만에 최대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독일 경제부는 향후 수개월간 이 같은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 밝혀 세계 최대 ‘제조업 강국’ 추락은 좀 더 지속될 전망이다. 독일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부품 생산, 기계류 생산이 각각 8.2%, 5% 가량 축소돼 독일의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기계 등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제부는 전주 독일의 12월 신규주문이 6.9%나 감소했다고 발표, 당분간 산업생산이 위축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전달인 11월의 산업생산 감소 폭은 3.7% 선이었다. 독일 자동차업계는 올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6.5% 감소한 290만대로 1990년 통일 이후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독일 경제는 지난해 3ㆍ4분기부터 ‘침체’에 진입했으며 올해 국내 총생산(GDP)도 2.25% 위축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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