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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책실장 김대기 1부속실장 임재현씨


김대기 청와대 경제수석(56∙사진)이 공석인 정책실장에 임명됐다. 김 신임 실장은 경제수석을 겸임한다. 또 제1부속실장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수행비서를 지낸 임재현(43) 뉴미디어 비서관이 임명됐다. 김명식(54) 인사비서관은 인사기획관으로 승진했다.

공석 중이던 정무비서관에는 김범진(47)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신설되는 기후환경비서관에는 임성빈(47) 녹색성장기획관실 선임행정관이 각각 승진했다.

김 신임 실장이 임명되며 청와대는 백용호 정책실장이 퇴임한 후 8개월 만에 2실장 체제로 돌아갔다. 정책실장실 부활은 임기 말 경제 위기에 대한 대응과 정부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 신임 실장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기획예산처 재정운용실장, 통계청장, 문화관광부1차관 등을 지낸 재정 전문가다. 재정 정책의 전문성이 뛰어나고 경제수석으로서 정책 조정자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해왔다는 평가다.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행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김명식 기획관은 MB정부 출범 당시부터 인사 업무를 맡아왔으며 정권 초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인사로 비판을 받고 인선한 총리∙장관 등이 낙마하며 위기를 겪었지만 이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에 기획관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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