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서울에서 아파트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송파구로 나타났다. 8월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닥터아파트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8월까지 송파구에서는 총 2,401건의 아파트 거래가 이뤄져 서울지역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송파구에 이어 노원구(2,383건), 강남구(2,326건), 성북구(1,936건), 강동구(1,767건), 강서구(1,723건), 서초구(1,539건), 도봉구(1,501건), 양천구(1,477건), 구로구(1,435건)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송파구는 신천동 '파크리오'를 비롯해 잠실동 '엘스'와 '리센츠', 가락동 '시영 1ㆍ2단지' 등 대단지 아파트와 재건축 단지의 거래량이 늘며 서울지역 거래량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별 단지별 거래량도 파크리오(180건), 시영 1단지(152건), 엘스(143건), 리센츠(132건) 등 송파구 내 아파트가 상위 1~4위를 휩쓸었다. 5위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118건)다.
2위에 오른 노원구는 주공아파트 등 매매가가 낮은 중소형 아파트가 많고 중계동 일대 학군 수요가 꾸준해 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8월까지 서울 전체의 아파트 거래량은 3만67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3,912건)에 비해 약 2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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