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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피어슨, 다우존스 인수 포기

"주주들 이익에 도움안돼"… 머독 인수 가능성 커져

GE·피어슨, 다우존스 인수 포기 "주주들 이익에 도움안돼"… 머독 인수 가능성 커져 김승연 기자 bloom@sed.co.kr 제너럴일렉트릭(GE)와 피어슨그룹이 월스트리트저널(WSJ)지의 모기업인 다우존스사의 공동인수에서 발을 빼기로 해 뉴스코프의 루퍼드 머독 회장이 다우존스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2일 WSJ는 GE와 피어슨 그룹 측이 전날 다우존스 인수에 대한 사전논의를 거친 끝에 인수포기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마조리 스카디노 피어슨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피어슨도 GE의 CNBC 채널과 더불어 다우존스의 합병을 고려했지만 주주들의 이익차원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GE는 공중파 방송인 NBC와 비즈니스 전문 케이블 채널인 CNBC를 보유한 모회사이며, 피어슨 그룹은 경제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의 발행사다. 이 두 기업은 최근 각각 보유한 매체간의 전략적 협력을 추진해왔다. 머독의 인수 가능성은 다우존스의 주식 64%를 보유한 밴크로프트 가문이 다우존스의 매각과 관련한 모든 협상권을 이사회에 위임하면서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이는 밴크로프트 측이 머독의 보수적 성향에 근거, 애초 우려한 편집권 침해에 대해 더 이상 관여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WSJ가 보도했다. 머독은 애초 다우존스의 실제 주식가치보다 65%나 높은 주당 60달러에 인수를 제의한 바 있다. GEㆍ피어슨 측의 인수계획 철회 소식이 나온 21일 다우존스의 주가는 전날대비 64센트 떨어진 60.01달러였다. 입력시간 : 2007/06/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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