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6일 경기도청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제6기 민간 전문감사관 위촉식을 열고 20명의 민간 전문감사관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민간 전문감사관 제도는 감사의 오류 예방, 투명성과 전문성 제고를 목적으로 2005년 도입됐으며 2년 임기로 운영돼 올해 6기를 맞았다.
6기 민간 전문감사관은 현장경험이 풍부한 분야별 전문가를 한국회계사협회, 건설기술심의위원회 등으로부터 추천받아 위촉했다. 지난 5기 대비 여성인력이 2명에서 8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공인회계사, 건축사 등 분야별 박사나 건축·토목 기술사 이상의 특정분야 전문가로 앞으로 도에서 추진하는 각종 감사 현장에 참여해 기술 지원과 자문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민간 전문감사관은 최근 3년간 경기도에서 실시한 68개 감사기관 현장에 연 132명이 참석해 부실시공 사례를 지적하고, 예산절감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전본희 경기도 감사관은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적발보다는 근본 문제점을 발굴하여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감사가 됐으면 한다. 객관적이고 정밀한 감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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