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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허머' 브랜드 매각키로 잠정 합의

파산보호를 신청한 제너럴모터스(GM)는 2일(현지시간) 자사 브랜드 ‘허머’를 매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GM은 인수자와 매각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매각 절차는 오는 3ㆍ4분기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프리츠 핸더슨 GM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계약 조건 때문에 인수자는 밝힐 수 없다”며 “이번 매각으로 제조 및 생산라인 근로자와 딜러 등 3,000명 이상의 실업을 막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핸더슨 CEO는 지난 4월 잠재 인수자들을 확보했다고 밝혀 매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전날 파산보호를 신청한 GM은 캐딜락ㆍ시보레ㆍ뷰익ㆍGMC 4개 핵심 브랜드만 남기고 새턴ㆍ사브ㆍ허머ㆍ폰티악 등 비우량 브랜드는 매각하거나 정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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