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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카드사 MBNA 인수
입력2005-07-01 09:38:09
수정
2005.07.01 09:38:09
350억弗에…2,000만명 회원확보 업계1위 도약
아메리카은행(BoA)이 신용카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최대의 전업 카드발행사인 MBNA를 35조원에 인수한다.
미국 2위 은행인 아메리카은행은 미국 최대의 전업 카드발행사인 MBNA를 350억달러(약 35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회사측은 또 이번 합의가 이미 양사의 이사회에서 승인된 사항이며 감독당국과 MBNA 주주들의 최종승인만 남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아메리카은행은 2,000만명의 회원을 추가로 확보, 업계 5위에서 일약 미국 최대의 카드발행사로 도약하게 된다.
아메리카은행은 이를 위해 MBNA 주주들에게 주당 4.125달러의 현금과 자사 주식 0.5009주를 지불할 계획이다. 이를 전액 현금으로 환산하면 주당 27.50달러에 해당하며 이는 30.5%의 인수합병(M&A) 프리미엄을 적용한 것이다. MBNA의 주가는 29일 현재 21.07달러다.
아메리카 은행은 MBNA인수에 따른 조직 개편 비용으로 약 12억5,000만달러가 들 것으로 추산하고 이를 위해 약 6,000명 감원을 감원하는 등 구조조정을 통해 2007년까지 연간 8억5,000만달러를 절감할 방침이다.
케네스 루이스 아메리카은행 최고경영자(CEO)는 “오늘의 선언은 단순히 신용카드사 한곳이 등장해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이것은 크기와 규모를 통해 판매 및 마케팅 효율성을 추진하는 미국 최대의 소매금융 서비스업체가 탄생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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