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분리독립 투표, 89% 찬성"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11일(현지시간)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 주도로 실시된 분리독립 주민투표 가운데 도네츠크주에서 유권자 89%가 찬성했다고 도네츠크주의 분리주의 세력이 밝혔다.

도네츠크주 분리주의 세력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로만 랴긴 선거관리위원장은 주민투표 종료 직후 “찬성 89%, 반대 10%의 투표 결과가 나왔다”며 “이것이 최종 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율은 75%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도네츠크주와 나란히 주민투표를 실시한 루간스크주의 투표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이들 지역의 분리독립 주민투표는 불법이며 투표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