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화(84ㆍ사진) 삼원개발 회장이 성균관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해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들의 이름을 딴 ‘이원용 뇌연구기금’ 2억원을 성균관대에 기탁했다.
이 회장은 “(파킨슨병의 국내 권위자였던) 고인의 뜻에 따라 해마다 신경과ㆍ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 젊은 연구자에게 각 300만원씩을 지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육군사관학교를 나와 육군소장으로 예편한 뒤 한국기계연구원장, 삼성반도체ㆍ삼성석유화학ㆍ중앙개발(현 에버랜드) 사장을 지냈다. 50세 때 사망한 아들 이 교수는 14년간 성균관대 의대 교수(신경과학교실)로 재직하며 삼성서울병원 의사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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