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과 2편의 내레이션은 최근 영화‘광해, 왕이 된 남자’‘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주목 받고 있는 배우 김인권이 맡았다. 김인권은 영화‘방가방가’에서 부탄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를 연기하기도 했다.
1편‘8인의 신부’에서는 3년 전 베트남 하이퐁에서 한날, 한시에 한국으로 시집 온 베트남 신부 8명의 이야기를 담는다. 2편‘우리는 베트남에 산다’에서는 베트남 호찌민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한국인들을 찾아간다. 10년의 노력 끝에 베트남에서 최초의 야구단을 설립한 정상평 감독, 한국에서 IMF로 모든 것을 잃었지만 호찌민으로 건너가 번듯한 회사에 행복한 가정까지 얻은 김경래 사장, 러시아 유학시절 만난 베트남인 남편을 따라 호찌민으로 간 소프라노 조혜령 씨 등의 이야기를 만난다. 3편‘오랜 친구’에서는 한국과 베트남의 방송국 스튜디오를 위성으로 연결해 이원중계 하는 토크쇼를 갖는다.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수 소녀시대의 태연, 티파니, 서현과 싸이의‘강남 스타일’뮤직비디오에 출연해‘리틀 싸이’라는 별명을 얻은 황민우(8) 군이 베트남 출신 엄마 부티리 씨와 출연한다. 이 자리에서 황민우 군은 베트남에 있는 외조부모와 영상을 통해 인사를 나눈다.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특집‘러브 인 아시아’는 30일과 11월 6일, 13일에 걸쳐 KBS 1TV(오후 7시 30분)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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