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사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청각장애인들이 지상파방송은 물론 케이블ㆍ위성 등 유료 TV방송 매체에서도 자막방송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방통위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청각장애인 교육기관인 서울삼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약속하고 "청각장애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EBS 수능방송물 보급과 미디어교육 지원사업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 방통위가 운영ㆍ지원하는 시청자미디어센터의 '찾아가는 미디어교육-청각장애학생 TV 수화 뉴스 제작' 교육을 참관하고 자막방송 수신용 디지털TV, 캠코더, 디지털카메라, 노트북PC 등 미디어교육 기자재를 기증했다. 방통위는 24일 전체회의에서 장애인을 비롯한 방송 소외계층의 '방송 접근권 향상 종합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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