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실은 이 매체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이자 중국유인항천(항공우주)공정총설계사로 재직 중인 저우젠핑(周建平)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해졌다.
저우젠핑은 “2020년을 전후로 우주 정거장을 만들기 전, 실험용 우주 정거장인 톈궁-2호를 쏘아올려 우주 실험실의 대규모 시스템을 정식으로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중국은 2011년 9월29일 자국의 첫 실험용 우주정거장 모듈인 톈궁-1호를 성공적으로 쏘아 올린 바 있다.
저우젠핑은 “톈궁 2호는 규모는 톈궁 1호와 기본적으로 같지만 우주정거장 분야의 신기술을 갖추고 우주공간 과학연구 및 실험에서 새로운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했다.
중국은 톈궁-2호의 임무수행 기간에 유인 우주선을 통해 우주인을 톈궁-2호로 보낼 계획이다. 2016년께에는 우주 화물선을 발사해 우주인에 대한 물자 보급도 시도한다.
저우젠핑은 2년 후 발사할 우주 화물선은 무인 우주선이며 톈궁 2호와 자동 도킹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톈궁 2호를 발사해 우주정거장 운영 경험을 키운 뒤 2020년부터 미국, 러시아 등이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 급의 정식우주정거장을 독자적으로 운영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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