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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개혁 논의를 위해 특위를 구성하자는 야당의 제안에 원유철(사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8일 “노사정위는 DJ·노무현의 유산”이라며 일축했다.
원 원내대표는 “지난 1998년 출범한 노사정위는 김대중(DJ) 정부의 큰 성과이자 유산이고, 노무현 정부도 대화와 타협을 금과옥조로 삼으면서 노사정위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야당이 노사정 대타협 결과를 무시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의된 법안 내용을 심사하기에도 시간이 빠듯한데 논의의 틀을 다시 만들자는 것은 소모적인 논쟁으로 시간만 허비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여야가 노동 관련 법안을 둘러싸고 논의를 위한 첫 단추조차 꿰지 못하면서 정기국회 기간 상당한 진통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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