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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저축은행, 중소형 저축은행에서 배운다

예금보험공사가 24일 서울시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저축은행 대표이사와 임직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저축은행의 발전 방향 : 리스크관리 및 서민금융 활성화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연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저축은행은 2011년 대규모 구조조정 이후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BIS)이 7.4%에서 14.41%로 크게 늘어나는 등 경영이 안정화하고 있지만 지난해 기준 저축은행 87개사 가운데 33개사가 순손실을 기록해 여전히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지역밀착형 관계형 영업을 해 온 중소형 저축은행 19곳은 2009년 이후 5년 연속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이 같은 소규모 저축은행의 성공비결을 공유하자는 취지로 진주저축은행과 한신저축은행의 관계형 금융 사례 발표와 저축은행의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됐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저축은행 업계가 체계적인 리스크관리를 시행하는 바탕 위에 자율적으로 모범사례 등을 공유해 고유의 영업 모델을 개발하고 중장기적 수익 기반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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