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사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의 상장사 주식자산이 지난해 무려 6,600억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재벌닷컴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코넥스에 상장된 1,831개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가치를 평가한 결과 이 의장의 보유한 주식 가치가 지난해 초 5,085억원에서 1조1,763억원으로 6,678억원(131.3%) 불어나 '1조원클럽'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반면 이건희 삼성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11조3,043억원으로 연초보다 6,732억원(5.6%) 감소했다. 이 회장은 그러나 지난 2010년 5월10일 삼성생명 상장과 함께 상장사 주식 부호 1위에 오른 뒤 4년 연속 최고 부호를 지켰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보유 주식 자산은 연초보다 2,549억원(3.8%) 증가한 6조9,368억원으로 2위에 올랐으며 3위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주식가치는 3조1,592억원으로 1년간 1,302억원(4.3%) 늘어났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주식자산은 2조5,684억원으로 연초보다 5,798억원(29.2%) 증가했다. 재벌닷컴은 상장사 가운데 지난달 30일 기준 1,000억원대 이상 주식 보유자는 연초보다 2명이 감소한 180명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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