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범행에 가담한 C(32)씨 등 3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3월14일 낮 거제시 고현동 한 도로에서 SM7 승용차가 신호대기 중인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고의로 추돌해 보험금 9,900만원을 챙기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외제차 동호회 회원과 지인들로 보험금을 노리고 사전에 공모한 것으로 경찰에서 조사됐다.
특히 이들은 해당 보험사에서 의심할 것을 우려해 A씨와 전혀 안면이 없는 C씨에게 부탁해 추돌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직후 내사에 착수한 경찰은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중심으로 이들 행적을 추적하는 한편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분석해 공모사실을 밝혀냈다.
당시 람보르기니 수리비가 최고 1억4,000만원이고 렌트 비용이 1일 200만원이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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