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IAEA가 4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고리원전 1호기의 안전성을 검사한다고 밝혔다.
IAEA 점검단은 고리1호기 사건의 발단이 된 비상 디젤발전기와 전력 계통의 안전성은 물론 원자로 압력용기의 건전성, 운전 년수 경과에 따른 설비상태 관리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IAEA는 안전점검을 총괄하는 원자력시설안전국 과장인 미로슬라프 리파르씨를 단장으로 선임하는 등 분야별 전문성을 고려해 7개국 8명의 국제원자력 안전전문가들로 점검단을 구성했다.
점검단은 안전점검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감안, 사전 서류검토에서부터 현장점검까지의 조사 결과를 점검 종료일인 11일 언론과 지역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한다.
한수원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국제 수준의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검증받기 위해 한수원이 IAEA에 요청해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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