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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행 최대 장애물 이란ㆍ카타르, 최종예선 첫판서 나란히 ‘V’

최강희호의 ‘양대 난적’ 이란과 카타르가 최종 예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으로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이란은 4일(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 A조 1차전 원정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신승했다. 한국과 역대 전적에서 9승7무9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이란은 전력상 한국과 조1위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

A조의 ‘복병’ 카타르도 레바논 원정에서 1대0으로 이겨 승점 3을 확보했다. 후반 19분 스트라이커인 세바스티안 소리아가 선제 결승골을 뽑았다. 우루과이 출신으로 지난 2006년 카타르로 귀화한 소리아는 A매치에서만 27골을 넣어 한국으로서도 경계 대상 1호다.



스위스에서 훈련하다 4일 카타르로 이동한 대표팀은 9일 오전 1시15분 카타르와 최종 예선 1차전 원정을 치르고 12일 오후8시 고양에서 레바논과 2차전 홈 경기를 갖는다. 이란ㆍ카타르ㆍ레바논ㆍ우즈베키스탄과 한 조에 묶인 대표팀은 조1위 또는 2위를 해야 본선에 직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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