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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운 선율… '불황시름' 확 날렸다

서울경제·SEN TV 주최 '송년음악회' 2,500여명 참석 성황리에 열려

비바보체, 조영남, 장윤정, 안희정, 강혜정(왼쪽 위부터)

SetSectionName(); 감미로운 선율… '불황시름' 확 날렸다 서울경제·SEN TV 주최 '송년음악회' 2,500여명 참석 성황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9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기업인을 위한 서경 송년음악회'에서 소프라노 강혜정씨가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열창을 하고 있다./이호재 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과 대중가수들의 신나는 노래에 실려 경기침체의 시름은 어느새 눈 녹듯 사라졌다. 음악이 전달한 감동의 열기에 우리 경제의 희망이 피어오르는 듯했다. 서울경제신문과 서울경제TV SEN이 주최한 제12회 '기업인을 위한 서경 송년음악회'가 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해 동안 땀 흘려 일한 기업인을 격려하고 새 희망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이번 연주회는 기업인을 위한 음악회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행사다. 이날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는 2,500여명의 청중이 자리를 가득 메워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 특히 청중들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크로스오버' 공연에 연신 환호하며 열광했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지휘 하성호)는 가수 이선희의 히트곡인 '아름다운 강산'을 클래식 연주에 맞게 편곡한 곡으로 산뜻하게 시작했다. 관객들은 귀에 익숙한 곡이 나오자 공연 초반부터 연주에 빠져들었다. 이어 서울팝스오케스트라는 샹송 '눈이 내리네(Tombe La Neige)'와 크리스마스 캐롤 '탄일종' 등을 선보여 연말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어 성악가들의 공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소프라노 강혜정은 처연하면서도 아름다운 목소리로 뮤지컬 '명성황후'에 삽입된 '나 가거든'과 오페라타 '말괄량이 마리에타' 중 '이탈리아 거리의 노래(Italian Street Song)'를 부르며 객석을 압도했다. 재즈가수 안희정의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멕시코 노래 '베사메 무초(Besame Mucho)'는 안희정의 목소리에 실려 돋보였다. 2부 공연은 여운을 남기는 감미로운 음악과 경쾌한 대중가요로 채워졌다. 뉴 클래식 앙상블인 비바보체는 이탈리아 나폴리의 민요인 '푸니쿨리 푸니쿨라'와 '날 숨 쉬게 하는 너'를 불러 갈채를 받았다. 또한 바리톤 김동규는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로 성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끝으로 대중가수인 장윤정과 조영남이 자신들의 히트곡을 부르자 객석은 달아올랐다. 공연은 서울팝스의 비발디 '사계' 중 '겨울'로 절정을 이루며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GS칼텍스ㆍ삼성생명ㆍ국민은행ㆍLG텔레콤ㆍKT&Gㆍ대한생명이 협찬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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