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국무총리를 포함한 7명의 국무위원 후보자 출신 지역을 보면 서울이 3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인천과 경남이 각각 2명이다. 수도권과 경남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아직 한 명의 국무위원 후보도 나오지 않은 셈이다. 특히 장관급인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내정된 김장수 전 국방부 장관이 광주 출신이고 경호실장 내정자인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은 부산이 고향이어서 대구경북(TK) 인사는 현재로서는 전무하다. 출신 고교는 경기고 3명, 서울고 2명으로 서울 편중이 더 심해진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내정자는 제물포고를 나왔고 정홍원 총리 후보자는 진주사범학교를 졸업했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윤병세∙서남수∙유진룡 장관 내정자 등 3명으로 가장 많고 황교안 법무부 장관 내정자와 정 총리 후보자가 동문인 성균관대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는 청와대 안보실장∙경호실장 내정자 등과 함께 육사를 나왔다. 이명박 정부에서 '고소영' 논란을 낳은 고려대 출신은 한 명도 없고 박 당선인의 모교인 서강대 졸업자도 아직까지는 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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