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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스폰서' 폭로 정씨 자살 시도

자신이 '검사 스폰서'였다고 폭로한 건설업자 정모씨가 23일 검찰의 구속집행정지 처분 취소 신청에 대한 법원 심문을 앞두고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이날 구속집행정지 처분 취소 신청에 대한 법원 심문 직전, 변호사 사무실에서 정체 모를 약을 먹고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지난해 8월 구속됐다가 9월 관절수술 등을 이유로 다음달 16일까지 구속집행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 검찰은 정씨가 구속 집행정지 처분 조건인 주거지 제한 등을 위반했다며 구속정지집행 취소 신청을 했고, 이날 오후 3시 법원 심문이 예정돼 있었다. 이에 앞서 이번 의혹 관련자로 거론된 박기준 부산지검장은 이날 오전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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