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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아파트 최고가 행진 계속"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 매매가가 사상 최고가행진을 계속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부동산 중개업소 '할스테드 프라퍼티'의 월간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달 맨해튼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127만6천202 달러(한화 약 12억7천600만원)로 지난해 5월에 비해 34%나 급등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판매된 맨해튼 아파트 가운데 중간에 해당되는 아파트의 가격도 75만달러(한화 약 7억5천만원)로 지난해 5월의 중간 가격에 비해 23% 상승했다는 것. 이 신문은 이같은 평균 가격과 중간 가격은 모두 맨해튼 아파트 거래 사상 최고가라고 지적하고, 5월 판매가는 대개 2∼3개월 전 매매 계약의 결과이기 때문에 올해초의 부동산 경기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맨해튼 아파트의 급등 행진은 그러나 다소 둔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맨해튼 북서 지역의 경우 지난 5월 매물이 1년전에 비해 2% 줄어들었으나, 이는4월 매물이 1년전에 비해 14%, 3월 매물은 1년전에 비해 26%나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물 부족현상이 크게 완화된 것이다. '할스테트 프라퍼티'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그레고리 헤임은 "맨해튼 아파트가격이 이런 추세로 계속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거품이 터지는 현상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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