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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사진)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2일 종합부동산세 개편 문제와 관련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주 가시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는 추세를 보이는 시점이면 종부세에 대해서 재검토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종부세 개편의 필요성에 대해 "종부세의 경우 도입할 때부터 비정상적인 세제다. 과거 포퓰리즘 국가에서 부유세를 매기는 발상으로 나온 것으로 개선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임 의장은 다만 "종부세가 부동산 가격을 일시적으로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 "종부세의 경우 어떤 이유라도 부동산 가격이 더 이상 오르면 안 된다는 큰 정책적 목적 속에서 다뤄 나갈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그는 현행 6억원인 종부세 부과기준의 상향 조정여부에 대해서는 "종부세는 가격기준을 조정해서 보완할 세제라고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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