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 국방부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보안강화판인 '녹스(Knox)'를 탑재한 삼성전자 휴대용 기기(devices)를 국방부 내부 전산망에서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다.
지금까지 미 국방부는 캐나다 블랙베리사의 블랙베리 스마트폰에만 보안 인증을 줘왔다. 삼성전자는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블랙베리의 전직 고위 임원과 보안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서방 정부 기관에 관련된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까지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제품에 탑재된 운영체제 녹스는 다중 정보보호 체계를 갖췄고 기기를 잃어버리면 원격으로 데이터를 삭제하는 기능도 있다. 삼성은 녹스를 미국국가안전보장국(National Security Agency)과 함께 개발했다.
미 국방부는 이번 달 초 아이폰 등 최신 'iOS6' 운영체제를 탑재한 애플 제품에도 보안 인증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방부는 이번에 삼성 제품과 함께 블랙베리사의 '블랙베리 10' 스마트폰과 '플레이북' 태블릿PC에도 보안 인증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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