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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지키기' 울릉도에 국민임대주택 짓는다

독도지키기 일환… 2009년까지 18-24평 84가구 건립 예정

정부가 독도 지키기의 일환으로 울릉도에 처음으로 국민임대주택을 짓는다. 건설교통부는 "대한주택공사와 합동으로 올초 경상북도와 울릉군에서 제기한 국민임대주택 건설 요청에 대해 현지 조사 및 검토회의를 차례로 벌여 섬내에 국민임대주택을 건설키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민임대주택은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431-8번지 일원 3천541평에 들어서며 18평형 36가구, 20평형 24가구, 22평형 8가구, 24평형 16가구 등 모두 84가구가 배치된다. 층수는 울릉도가 고도제한 지역인 점과 경관보호를 감안, 4층짜리로 5개동을 짓기로 했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오는 11월까지 설계 및 지자체와의 협의를 거쳐 주택건설사업을 승인한 뒤 내년부터 용지매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입주는 2009년께 이뤄진다. 건교부는 울릉군에 들어서는 첫 아파트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울릉군의 협조를얻어 건설자재를 육지에서 조달할 때 수송선박의 입출항을 지원하고 준공후에도 입주자, 시설물 등을 관리키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육지보다 건축비가 세배 정도 더 드는 울릉군의 국민임대주택건설은 정부의 독도 수호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하기 위한 방안중 하나"라며 " 울릉군은 인구 유입이 증가 추세에 있지만 주택보급률이 아직 92.1%에 불과, 주택난을겪고 있어 일석이조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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