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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건설 파산 7년만에 첫 삽

631억원 규모 고양 차이나타운 기공식 가져

백종헌(왼쪽 세번째) 프라임그룹 회장이 28일 고양 차이나 문화타운 시공식에서 착공을 알리는 버튼을 누른 후 박수를 하며 동아건설 재건을 다짐하고 있다.

동아건설이 7년여 만에 처음으로 공사를 수주하는 등 재건의 발판을 마련했다. 동아건설은 경기 고양시에 건설 예정인 ‘차이나문화타운’ 건설사업을 631억원에 수주해 기공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1년 5월 파산선고 후 첫 공사다. 이번 기공식은 지난해 10월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 받은 후 11월에는 투자적격(BBB-) 등급도 받아 회사채 발행이 가능해 진데다 12월에는 건설업 면허를 다시 취득해 시공에 나설 수 있게 된 데 따른 것이다. 동아건설의 한 관계자는 “올 한해 동안 1조 400억원에 달하는 수주 목표를 설정한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 진출도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5년 내 20위권 건설업체로 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양차이나문화타운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오피스와 호텔ㆍ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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