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과천ㆍ안양ㆍ의왕ㆍ화성ㆍ오산ㆍ평택시, 경기문화재단, (사)아름다운도보여행, 코오롱스포츠와 함께 오는 25일 오전 9시 과천시청 광장에서 경기도 삼남길 전체구간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삼남길은 한양에서 경기도를 거쳐 각각 충청수영과 해남 땅끝마을, 통영으로 이어지는 조선시대 육로교통의 중심축이었던 삼남대로를 기본 원형으로 한 도보길이다.
지난해 10월 수원과 화성, 오산 구간 33.4.km를 우선 개통한 이후 과천∼안양∼의왕∼수원 24.8㎞ 구간과 오산∼평택 31.9㎞ 전 구간을 연결하는 노선확정을 최근 끝내고 표지부착 등 마무리작업을 벌였었다.
삼남길 경기도 구간은 온온사, 인덕원터, 임영대군 묘역, 사근행궁터, 지지대비, 용주사, 독산성, 진위향교, 대동법기념비 등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보행조건만을 고려했던 기존의 도보길과는 달리 역사문화 체험과 교육 효과도 곁들일 수 있는 도보길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개통식에 이어 걷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장부터 온온사, 과천향교 입구 등을 거쳐 남태령 옛길 표석까지 4km의 삼남길 구간(한양관문길)을 함께 걸을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or.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경기도 및 각 자치단체, 유관기관 홈페이지에서도 연결이 가능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