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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조치 여파’ 불구 상반기 개성공단 생산량 증가

지난해 생산위축에 따른 기저효과

천안함 사태에 따른 정부의 대북조치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상반기 전체 생산량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개성공단 생산품의 국내 총 반입량은 4만213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350톤보다 98% 증가했다. 정부가 지난 5월24일 천안함 관련 대북제재 조치를 취한 이후인 6월 개성공단 생산품의 국내 총 반입량도 6,953톤으로 전달 반입량 7,004톤과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성공단에 입주해 공장을 가동하는 기업들이 꾸준히 증가한 데다 북측의‘12ㆍ1조치’ 여파로 지난해 상반기 생산이 다소 위축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6월말 기준 개성공단 내 북측 근로자는 4만4,000명으로 지난해 1월말(3만8,594명)보다 5,406명 늘었고, 가동 기업수 역시 현재 121개사로 지난해 1월에 비해 28개사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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