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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조치 여파’ 불구 상반기 개성공단 생산량 증가
입력2010-07-20 14:04:28
수정
2010.07.20 14:04:28
지난해 생산위축에 따른 기저효과
천안함 사태에 따른 정부의 대북조치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상반기 전체 생산량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개성공단 생산품의 국내 총 반입량은 4만213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350톤보다 98% 증가했다.
정부가 지난 5월24일 천안함 관련 대북제재 조치를 취한 이후인 6월 개성공단 생산품의 국내 총 반입량도 6,953톤으로 전달 반입량 7,004톤과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성공단에 입주해 공장을 가동하는 기업들이 꾸준히 증가한 데다 북측의‘12ㆍ1조치’ 여파로 지난해 상반기 생산이 다소 위축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6월말 기준 개성공단 내 북측 근로자는 4만4,000명으로 지난해 1월말(3만8,594명)보다 5,406명 늘었고, 가동 기업수 역시 현재 121개사로 지난해 1월에 비해 28개사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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