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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간시세] 서울 매매가 4주째 하락… 전세도 주춤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하락세가 계속되고 강북권까지 약세가 확산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4주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보금자리주택을 비롯한 신규분양시장으로 기존주택 수요자들이 이탈하고 겨울 비수기가 겹치면서 매매시장은 더욱 위축되는 분위기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값 변동률은 서울이 -0.02% 신도시가 -0.01% 등을 나타냈다. 서울은 송파가 -0.09%로 하락세가 가장 컸으며 ▦노원(-0.05%) ▦강남(-0.04%) ▦도봉(-0.03%) ▦성북(-0.02%) 등이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송파구의 경우 잠실 주공 5단지, 가락시영 1ㆍ2차 등 재건축 추진단지의 거래가 끊겼으며 강남도 개공 4단지가 1,000만원~2,500만원 가량 호가가 하향 조정됐다. 노원, 도봉 등 소형 주택이 많은 동북권 지역도 매수세가 없어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신도시는 분당이 한주간 -0.02% 내린 반면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분당 정자동의 고가 아파트들이 호가를 낮춰 매물로 나왔지만 매수자를 찾기 힘든 분위기다. 수도권은 ▦오산(0.05%) ▦광명(0.05%) ▦부천(0.05%) 등이 소폭 올랐다. 오산은 주공3단지 소형이 실수요자 거래로 250만원 가량 올랐다. 광명은 철산동 주공4단지 가격이 500만원~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의왕(-0.02%) ▦용인(-0.01%) 등은 하락세다. 의왕은 새아파트 입주로 기존 아파트 매수 문의가 줄고 거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세시장의 상승세는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 서울시 0.05%, 수도권이 0.01% 올랐고 신도시는 변동이 없어 가격 오름세가 10월 중순 이후 꾸준히 둔화되고 있다. 소폭이지만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지역도 늘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 수도권으로 수요가 빠져나가면서 가격 조정을 보이는 곳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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