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인물] 정희수 한나라당 의원 "주공·토공 임원 구속불구 사장은 감사 한번 안받아" 임세원 기자 why@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정희수(사진) 한나라당 의원이 24일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을 덮어둔 이름뿐인 내부감사를 폐지하라며 정종환 국토부 장관을 매섭게 몰아붙였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인 정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국토부 산하 공기업의 내부사정을 속속들이 파악해, 추궁함으로써 모르쇠로 일관하던 국토부 공무원들을 당황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정 의원은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임원이 구속되는 사태에 이르렀는데도 감사가 없었고 처벌을 완화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정 의원은 "주공과 토공의 경우 금품과 뇌물수수, 각종 비리의혹으로 임원이 구속돼 '비리공사'라는 오명을 얻는 동안 사장에 대한 감사는 한번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공사창립 40주년을 맞아 음주운전 후 도주자까지 포함된 징계자의 60%를 사면했고 한국도로공사는 사내 직원을 고객으로 위장시켜 고객만족도 평가에 참여함으로써 공기업 경영평가 1위와 성과급을 챙겼다"고 비판했다. 백상경제연구원장 출신의 재선인 정 의원은 이번 국감 동안 밝혀낸 공기업의 부실한 내부감사를 해결하기 위해 국무총리 산하에 공익감시위원회를 설립하는 내용의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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