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이한, 배우 류승룡, 평론가 이동진, 전주영화제 프로그래머 이상용 등 영화계 인사들이 미래 영화인을 위해 뭉쳤다. CJ CGV는 영화 투자·마케팅·평론 등 영화 각 분야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해 영화 무료 강좌 ‘CGV 시네마클래스’를 개최한다.
3월 12일부터 10주 동안 영화인을 꿈꾸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강좌는 크게 제작·상영·평론 섹션으로 구성돼 영화의 전 과정을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게 했다.
제작 섹션에서는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켜온 배우 류승룡의 연기론과,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을 연출한 이한 감독의 영화연출론, ‘범죄와의 전쟁’ ‘신세계’ 등을 제작한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의 사나이 영화제작 풀스토리 등 생생한 영화 현장의 스토리를 들을 수 있다. CJ E&M 실무진이 들려주는 ‘수상한 그녀’ 투자·배급 및 마케팅 사례도 주목할 만한 강좌이다.
상영 섹션에서는 대한민국 최초 극장인 단성사부터 현재 CGV컬쳐플렉스까지의 극장의 변천사를 살펴보고, ScreenX·4DX·씨네키즈 등 진화하는 특별한 영화관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 본다. 마지막으로 평론 섹션에서는 이동진 평론가, 강신주 철학 박사, 이상용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등과 함께 좋은 영화 감상법과 영화의 철학적 분석 등에 대해 파헤쳐 본다.
‘CGV 시네마클래스’의 또 하나의 특징은 단순 강연에 그치지 않고 실제 조를 이뤄 영화 관련 업무를 직접 수행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참석자들은 10명씩 한 조를 이뤄 자유 주제를 정해 조별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마지막 주 10강 시간에는 조별로 과제를 발표하게 되는데 최우수 조 전원에게는 소정 상품과 함께 CJ 그룹 공채 CGV 지원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CGV 시네마클래스’는 대학생, 대학원, 취업 준비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참여를 원할 경우 CGV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오는 28일까지 지원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100명은 3월 12일부터 5월 14일까지 매주 수요일 17시부터 90분 동안 CGV신촌아트레온 비즈니스관에서 강연을 듣게 된다. 수강생 전원에게 CGV무비다이어리 등으로 구성된 된 ‘웰컴 키트’를, 매 강의마다 2명씩 추첨해 선불식 영화관람권인 ‘무비꼴라쥬 패스카드’를 증정한다.
서정 CJ CGV 대표는 “CGV가 관객의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는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지식나눔’”이라며 “CGV를 통해 영화를 접하고 영화인을 희망하게 된 젊은이들이 CGV 시네마클래스를 통해 소중한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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