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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백두산화산 2차 회의 이르면 7일 개최 제안
입력2011-04-03 14:03:07
수정
2011.04.03 14:03:07
장소 개성 유력, 대표단은 그대로…공동연구 구체합의 ‘주목’
정부가 백두산 화산 문제와 관련한 남북 간 전문가회의를 이르면 오는 7일 개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
복수의 정부 당국자들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관계부처 및 민간 전문가 협의를 통해 백두산 화산 문제를 논의할 차기 전문가회의를 이번 주 후반께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7일 또는 8일로 예상되고 있는 차기 회의 장소의 경우 개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차기 전문가회의 일정을 이번 주 초 전통문을 통해 북측에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측은 지난달 29일 우리 측 지역인 경기도 문산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4월 초 차기 회의를 열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때 회의 장소를 북측 지역으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지난 1차 회의에서 남북은 백두산 화산과 관련한 공동 연구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구체적인 합의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따라서 이번 차기 회의에서 구체적인 공동연구 방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우리 측은 1차 회의와 마찬가지로 유인창 경북대 지질학과 교수를 비롯, 김기영 강원대 지구물리학과 교수, 이윤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이강근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등 4명이 대표단으로 나설 전망이다.
북측에서는 윤영근 화산연구소 부소장(지진국 부국장 겸임)과 장성렵 화산연구소 실장, 주광일 조선지진화산협의회 위원 등 1차 회의 대표단이 그대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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